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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ㅣ박상진의 e스토리ㅣ "예비 프로게이머-학부모 잇는 다리 되겠다" 구마태 피어엑스 아카데미 대표

관리자
2024-02-27

포모스 박상진 기자님의 기사 원문 (링크)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e스포츠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생태계'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마추어 게이머가 실력이 있으면 하부 리그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성장해 최고의 자리까지 오르고,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시 프로게이머의 꿈을 꾸는 선수들을 위해 활동한다. 이들의 도움으로 예비 프로게이머들은 자신의 꿈을 펼친다.

이러한 시스템이 갖춰진 시기는 얼마 되지 않았다. 과거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서는 게임 내 랭크 시스템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각 게임단 코치의 눈에 들어 테스트를 본 후 여기서 합격해야 커리어를 시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e스포츠 종목 리그가 체계화되면서 유스 시스템도 틀을 갖췄고, 프로게이머에 도전하기도 이전보다는 수월해졌다.

이러한 시스템 중 가장 풀뿌리가 되는 것은 e스포츠 아카데미, 즉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확인하고 자신의 실력을 체계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학원이다. 아직도 게임을 학원까지 가서 배워야 하는지에 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지만, 이제는 이러한 시각조차 소수가 되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지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까지, 문화로 성장한 e스포츠는 꼭 프로게이머로서 성장뿐만 아니라 취미로 배우기 위한 사람도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으며 학부모들은 이러한 e스포츠 아카데미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 게임을 좋아하는 자녀의 진로를 결정하기 위해 게임에 부정적이지 않은 학부모들은 재능이 있다면 프로게이머로서의 길을 열어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최근 e스포츠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꿈을 무작정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녀의 진로를 스스로 관리해 주는 사례도 많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하면 걱정부터 앞선다. 자녀가 단순히 게임을 좋아하기에 무작정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재능을 가지고 제2의 페이커가 될 수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게임에 전문적으로 알지 못하는 부모들은 자녀의 의사와 대립하여 가정 내 불화로 이어지고, 서로의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 구마태 대표는 이러한 부분에 집중했다. 프로게이머 유망주를 발굴해 잘 성장시켜 게임단에 입단시키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했고, 거기에 더 근본이 되는 부분에 관심을 둔 것.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e스포츠 관련 업무를 시작한 구마태 대표는 제8게임단과 진에어 그린윙스 사무국에서 근무했고, 이후 게이밍 스트리밍 업체에서 경력을 이어갔다. e스포츠 업계 다방면에서 근무한 구마태 대표는 게임코치 아카데미에서 e스포츠 선수 교육 및 육성 업무를 시작했다. 그리고 게임코치 아카데미가 사정상 온라인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전환되며 오프라인 학원이 운영되지 못할 상황이 되자 구마태 대표는 이를 이어받아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를 직접 창업한 것.

직접 e스포츠 아카데미 운영에 나선 구마태 대표의 목표는 이러한 생태계의 기본부터 제대로 다지는 것이다. e스포츠를 향한 관심이 늘어가며 게임을 좋아하는 자녀의 진로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늘어가지만, 자녀의 재능과 진로에 관해 믿고 의논할 상대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는 구마태 대표의 이야기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는 단순히 수강생을 받는 것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학부모와 자녀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마태 대표가 많은 게임단 중에 피어엑스와 손을 잡은 것도 이러한 이유다. 한국 대표 e스포츠 리그인 LCK에 출전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을 위시해 다양한 종목의 팀을 운영하는 피어엑스가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는 게이머들을 연결하는 것이다. 구마태 대표는 게이머와 게이머를 잇는 것에서 나아가 e스포츠 아카데미를 통해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은 자녀와 자녀의 꿈을 응원하고 싶은 학부모를 잇는 다리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이런 목표를 위해 구마태 대표는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학생이 있다면 학부모와 함께 먼저 학원을 방문하는 것을 권했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에서의 상담은 무료다.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방문하면 자녀는 프로게이머 출신의 코치와 함께 게임에 재능이 있는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학부모는 e스포츠 업계 전문가인 구마태 대표나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 원장을 통해 e스포츠와 게임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이에 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녀의 경우 자신이 게임 실력에 관해 전문가의 평가를 받을 기회가 드물다. 구마태 대표는 전문가가 아닌 부모의 의견에 반발해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자녀가 직접 학원에서 재능을 평가받고, 객관적인 실력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는 고집을 꺾고 다른 진로를 고민하게 된 일도 있었다고 전한다.

테스트 결과 프로게이머로서 재능이 부족하다고 해도, 학생이 게임에 관한 애정이 깊고 꼭 게임 관련 진로를 찾고 싶다면 관련된 다른 진로를 추천하는 것도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의 특징이다. 구마태 대표는 그 예로 최근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른 영상 편집을 그 예로 든다. 게임을 매개로 영상 편집 학습을 병행하면 학생은 좋아하는 게임을 하거나 보면서 영상 편집 실력도 함께 키울 수 있고, 이렇게 갈고닦은 영상 편집 실력으로 자녀는 이후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영상 편집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것이다.

구마태 대표는 단순히 진로뿐만 아니라,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에서 게임을 통해 자녀의 사회성을 기를 수도 있다고 전한다. 보통 집에서 홀로 대전형 게임을 하다 보면 너무 몰입한 나머지 오히려 사회성을 기르지 못하고 고립되는 경우도 있다. 게임코치 아카데미 시절 실제로 방에서 나오지 않던 자녀를 설득해 학원에 나오게 했고, 혼자서 게임하는 것이 아닌 같은 과정 학생들과 같이 게임하며 사회성을 기른 자녀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는 사례를 든 구마태 대표는 게임을 매개체로 자녀를 사회로 이끌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이제 게임은 부모 몰래 즐기는 악의 축이 아니라, 이를 매개로 자녀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다리다. 컴퓨터에 연결된 키보드와 마우스를 뽑아 숨기거나 컴퓨터가 있는 방의 문을 잠그는 등 물리적인 방법을 동원해 게임과 떨어뜨려 놓는 것은 오히려 자녀와의 깊은 감정의 골만 생긴다는 이야기를 전한 구마태 대표는 다시 한번 자녀와 함께 학원에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이를 통해 자녀는 객관적인 실력 평가를, 학부모에게는 업계 전반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서로에 관해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진지하게 자녀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고 싶다는 것이 구마태 대표가 피어엑스 엘리트 아카데미를 통해 그리는 꿈이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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